청소년 마약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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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의 분노, 그리고 청소년 마약 차단의 민낯

며칠 전 뉴스에서 홍석천이 동성애 집단 마약 파티에 대해 분노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내가 분명 하지 말라고 했다’는 발언이 인상적이었죠. 평소 예능에서 보이는 유쾌한 모습과 달리, 마약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더군요. 그런데 이 기사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있습니다. 어른들의 마약 파티가 문제인 건 당연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건 이 모든 것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하는 점입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 풀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지방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청소년 마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가게 앞으로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다 보면, 저도 모르게 걱정이 앞서더군요. 마약이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작년에 동네에서 중학생이 필로폰을 투약하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 학생이 평소에 아주 모범생이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홍석천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청소년 마약 차단에 대해 얼마나 무방비한지 4가지 포인트로 정리해봤습니다.

1. 연예인 마약 스캔들, 청소년에겐 ‘호기심’을 자극한다
홍석천이 언급한 마약 파티는 성인들 사이의 일이지만, 청소년들은 이를 통해 마약에 대한 인식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단순한 모임’으로 포장된 마약 사용이 문제의 심각성을 흐릴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제가 지역 상담사 분과 이야기해보니, 청소년들이 ‘연예인들도 하니까 괜찮은 거 아니냐’는 식의 왜곡된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연예인 마약 사건이 보도될 때마다 청소년 상담 건수가 늘어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한 연예인의 마약 투약 사건 이후 청소년 마약 상담 전화가 30% 증가했다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자료도 있습니다. 이게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위험한 모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좀 더 근본적인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

2. 동성애와 마약을 연결 짓는 편견, 오히려 차단을 어렵게 만든다
홍석천의 발언 중 ‘동성애 집단 마약 파티’라는 표현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그는 동성애자로서 자신의 커뮤니티를 향한 우려와 경고의 의미로 한 말이겠지만, 이 표현이 의도치 않게 ‘동성애=마약’이라는 낙인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위키백과의 편견 문서에서도 지적하듯, 특정 집단을 마약과 연결 짓는 편견은 오히려 해당 집단의 마약 문제를 은폐하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잘못된 사회적 인식을 심을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마약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편견을 가지면, 정작 본인이나 주변 친구가 마약에 빠졌을 때 ‘그럴 만하다’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마약 문제는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과 무관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특정 집단을 겨냥한 표현보다는, 모든 청소년에게 동등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언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조기 교육과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자영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학부모님들을 만납니다. 한 학부모님께서 ‘우리 애는 절대 마약 같은 거 안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자신감이 오히려 걱정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 중독자의 첫 경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첫 마약 경험 연령이 평균 14.3세로, 중학교 2학년 수준입니다. 중요한 건 ‘우리 아이는 괜찮다’는 안일함이 아니라, ‘누구나 접촉할 수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예방 교육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게에 청소년 관련 포스터를 붙여두는데, 그중 하나가 ‘한겨레‘에서 소개한 어린이·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 책자입니다. 이 책자를 읽어보니,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과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가정에서도 부모와 함께 읽기 좋더군요. 이런 자료를 가정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4. 또래 압력의 위험성, 그리고 긍정적 활용
청소년 마약 문제에서 또래 압력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제가 아는 한 청소년 상담사는 ‘친구가 권해서 시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 마약 거래와 사용이 미화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멋있는 행동’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또래 집단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또래 지킴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마약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또래 지킴이 활동을 한 결과, 학생들의 마약 인식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또래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단순한 금지 교육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5. 지역 사회의 관심과 ‘또래 지킴이’ 문화 확산
마약 차단은 경찰이나 학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지방 도시에서는 정보와 자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지역 사회의 자발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최근 제 동네에서도 ‘청소년 마약 예방 캠페인’이 열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하더군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또래 지킴이’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 스스로 경계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거죠. 실제로 대구에서 시행된 또래 상담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저도 가게 앞에 ‘마약 예방, 함께해요’라는 작은 현수막을 걸었는데, 지나가는 학생들이 한 번씩 쳐다보고 갑니다.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6. SNS와 온라인 공간의 위험성 인지
요즘 청소년들은 SNS를 통해 마약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합니다. 텔레그램 등 익명성이 보장된 앱에서 마약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심지어 ‘마약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사용을 조장하는 콘텐츠도 있습니다. 제가 본 한 기사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 ‘약먹방’이라는 해시태그로 마약 복용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은 호기심에 이런 콘텐츠를 따라 하다가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와 가정에서 SNS 사용에 대한 교육과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플랫폼 차원에서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노력도 강화되어야 합니다.

마무리하자면, 홍석천의 분노는 어쩌면 우리 사회의 무관심에 대한 분노일 수도 있습니다. 연예인 마약 사건을 단순히 가십거리로 소비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저도 작은 가게 주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